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태국 연등 축제 리얼후기 (치앙마이, 축제, 여행)

by 제이엠 여행 리포터 2025. 12. 28.

태국 연등 축제 사진
태국 연등 축제 사진

태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연등 축제, ‘로이크라통’과 ‘이펭’은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행사입니다. 특히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연등 축제는 하늘을 수놓는 수천 개의 연등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진귀한 풍경으로 유명하죠. 이 글에서는 실제로 치앙마이 연등 축제를 직접 다녀온 리얼후기를 중심으로, 축제의 분위기, 준비 방법, 현장 팁 등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날 – 설렘과 문화의 첫 만남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연등 축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입니다.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도시는 축제를 맞이한 듯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연등 장식이 걸려 있었고, 전통 복장을 입은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죠. 시장에서는 연등을 직접 만들어 파는 상인들이 북적였고, 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제가 머문 게스트하우스 주인도 “이 시기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며 들뜬 얼굴로 환영해 주었습니다. 첫날 저녁, 마을 사원에서 열린 작은 연등 행사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모여 있어 놀랐습니다. 간단한 불공과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마치 축제의 예고편처럼, 본 행사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주었습니다. 이 순간부터 저는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연등이 하늘로 날아오르던 밤 – 감동의 절정

본 축제는 보통 로이크라통(물에 등 띄우기)과 이펭(하늘에 등 날리기)으로 나뉘는데, 특히 치앙마이에서는 하늘로 띄우는 연등이 백미입니다. 축제 당일 밤, 행사장은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지정된 공간 외에도 강가, 사원 주변, 공터 등에서도 자유롭게 연등을 날릴 수 있었는데, 저는 현지인이 추천한 핑강 인근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주변은 조용하고 넓었으며, 무엇보다 많은 가족과 커플들이 삼삼오오 모여 연등을 준비하고 있었죠. 연등에 소원을 적고, 바람의 방향을 맞춰 날려 보내는 그 순간, 하늘에는 이미 수백 개의 연등이 올라가 하나의 별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인 듯 조용했고, 연등이 하늘을 수놓을 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감동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각자의 소망을 담은 등불이 하늘로 오르는 그 순간,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연결되는 듯한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혼자 여행 중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전혀 외롭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늘은 그야말로 마법 같았습니다.

연등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연등 축제는 음력 12월 보름 즈음에 열리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다릅니다. 여행 계획 전에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숙소 예약입니다. 치앙마이 시내의 숙소는 축제 기간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거의 마감되므로, 빠른 예약이 필수입니다. 연등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행사장 입장권과 함께 구매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또한 불꽃이 붙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등을 날릴 땐 꼭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바람이 강한 날엔 주최 측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상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밝고 단정한 복장을 추천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전통 태국 의상을 대여해 착용하고 사진을 남기곤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축제를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참여’하고 ‘느끼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면 이 특별한 밤이 더욱 의미 있게 기억될 것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보낸 연등 축제는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연등의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깊은 여운을 남긴 이 경험은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떠날 기회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이 축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빛으로 마음을 비추는 치앙마이의 연등 축제, 여러분도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